2024년 연말정산, 세액공제 항목이 바뀐다!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2024년 연말정산, 바뀌는 세액공제 항목

 

2024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항목이 바뀌었습니다. 연금저축, 월세, 고향사랑기부금, 노동조합비, 수능응시료, 대학입학 전형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금을 덜 내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연말정산에서 적용되는 세액공제 항목의 변화와 그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세액공제란?

 

세액공제란 세금을 계산할 때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면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액공제는 소득세법과 시행령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국가의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여됩니다. 이를테면, 교육비, 의료비, 보험료, 기부금 등은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2024년 연말정산에서 바뀌는 세액공제 항목

 

2024년 연말정산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액공제 항목이 바뀌었습니다.

 

연금저축

 

연금저축은 노후를 대비하여 저축하는 제도입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는 2023년까지는 연간 400만 원이었으나, 2024년부터는 60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퇴직연금과 함께 저축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율은 소득세율에 따라 다르며, 최대 35%까지 적용됩니다.

예를 들자면, 연간 600만 원을 연금저축하고 소득세율이 15%인 경우, 세액공제 금액은 600만 원 x 15% = 90만 원이 됩니다.

 

월세

 

월세는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하는 경우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월세 세액공제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총급여가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의 주택기준이 완화되어, 대상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월세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액과 주택규모에 따라 다르며, 최대 17%까지 적용됩니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750만 원입니다.

예를 들자면, 총급여가 5천만 원이고 기준시가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여 월세를 50만 원 내는 경우, 세액공제 금액은 50만 원 x 12개월 x 17% = 102만 원이 됩니다. 단, 한도인 750만 원을 초과하므로 750만 원으로 적용됩니다.

 

고향사랑기부금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금을 덜어주는 제도입니다. 고향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자치단체를 말합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연간 500만 원 이하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습니다. 또한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10만 원을 기부하고 1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 경우, 세액공제 금액은 10만 원 + (10만 원 x 16.5%) = 11만 6천500원이 됩니다. 답례품의 종류와 가격은 지자체마다 다르며, 고향사랑 e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비

 

노동조합비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근로자가 납부하는 비용입니다. 노동조합비는 지정기부금에 해당하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납부한 금액의 1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으며, 1천만 원 초과 시 30%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납부한 금액만 자동으로 적용되며, 10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금액을 세액공제받으려면 노동조합이 2023년 11월 30일까지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연간 120만 원을 노동조합비로 납부하고, 그중 90만 원은 9월까지, 30만 원은 10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경우, 세액공제 금액은 (90만 원 x 15%) + (30만 원 x 15%) = 18만 원이 됩니다. 단, 노동조합이 결산 결과를 공시한 경우에만 30만 원에 대한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수능응시료, 대학입학 전형료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는 교육비에 포함되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해당 금액은 부모에게 귀속됩니다. 수능응시료는 응시과목에 따라 최대 47만 원이고, 대학입학 전형료는 2020년 기준 평균 47만 5천 원입니다.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를 합한 금액의 1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수능응시료 47만 원과 대학입학 전형료 285만 원을 지불한 경우, 세액공제 금액은 332만 원 x 15%) = 49만 8천500원이 됩니다.

 

중소기업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득세 감면 한도가 연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대상은 만 34세 이하 청년,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이며, 총급여가 5천만 원 이하인 경우입니다. 소득세 감면율은 총급여액에 따라 다르며, 최대 50%까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4천만 원이고 소득세율이 15%인 경우, 소득세 감면 금액은 4천만 원 x 15% x 50% = 300만 원이 됩니다. 단, 한도인 200만 원을 초과하므로 200만 원으로 적용됩니다.

 

소득세 과세표준

 

소득세 과세표준은 소득세를 산정하는 기준액입니다. 소득세 과세표준은 소득세법에 따라 구간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간에 따라 다른 세율이 적용됩니다. 소득세 과세표준은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 2개의 구간이 상향되었습니다. 즉, 세율 6% 구간은 1,200만 원 이하에서 1,400만 원 이하로, 세율 15% 구간은 1,200~4,600만 원에서 1,400~5,000만 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3천만 원인 경우, 2023년까지는 소득세가 3천만 원 x 6% = 180만 원이었으나, 2024년부터는 소득세가 1,400만 원 x 6% + (3천만 원 - 1,400만 원) x 15% = 390만 원이 됩니다.

 

2024년 연말정산에서 주의할 점

 

2024년 연말정산에서는 세액공제 항목이 바뀌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해당 항목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증명서, 월세는 임대차계약서와 월세납부증명서,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금영수증과 답례품 명세서, 노동조합비는 노동조합비 납부증명서,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는 수능응시료 납부증명서와 대학입학 전형료 납부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해당 항목에 대한 신청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신청서에 연금저축란에 금액을 기재하고, 월세는 월세납부액란에 금액을 기재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정기부금란에 금액을 기재하고, 노동조합비는 지정기부금란에 금액을 기재하고,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는 교육비란에 금액을 기재해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해당 항목에 대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컨대, 월세는 무주택 세대주이고 총급여가 7천만 원 이하이며, 기준시가가 4억 원 이하인 주택을 임차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은 연간 500만 원 이하로 기부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노동조합비는 노동조합이 결산 결과를 공시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는 부모에게 귀속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마무리

2024년 연말정산에서는 세액공제 항목이 바뀌었습니다. 연금저축, 월세, 고향사랑기부금, 노동조합비, 수능응시료, 대학입학 전형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금을 덜 내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연말정산에서 적용되는 세액공제 항목의 변화와 그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신청하고,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잘 활용하여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