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니디거입입니다. 은행권이 2022년 예대차익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급증해 역대 최대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우리가 배우는 경제학 이론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은행권의 예대차익이란 무엇인지, 어떤 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론이 실제 경제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은행권의 예대차익이란?

 

은행권의 예대차익이란 은행이 대출로 받는 이자와 예금으로 내는 이자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연 10%, 예금금리를 연 2%로 책정하면, 은행의 예대차익은 연 8%가 됩니다. 은행의 수익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에 대출잔액과 예금잔액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즉, 은행은 대출잔액과 예금잔액을 늘리고,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를 넓히면 수익을 더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예대차익을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 은행권의 예대차익을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미시경제학적 관점: 수요와 공급 이론

 

수요와 공급 이론은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변화하는지를 설명하는 경제학의 기본 이론입니다. 수요는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을 말하고, 공급은 기업이 판매하려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을 말합니다. 수요와 공급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에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 이론을 은행권의 예대차익에 적용해 보면, 대출과 예금은 각각 재화나 서비스로 볼 수 있습니다. 대출은 은행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예금은 소비자가 은행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대출과 예금의 가격은 각각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입니다. 대출과 예금의 수요와 공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출수요: 소비자가 대출로 받아야 할 금액입니다. 대출수요는 대출금리에 반비례합니다. 즉, 대출금리가 낮으면 대출수요가 높아지고, 대출금리가 높으면 대출수요가 낮아집니다.

대출공급: 은행이 대출로 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대출공급은 대출금리에 비례합니다. 즉, 대출금리가 높으면 대출공급이 높아지고, 대출금리가 낮으면 대출공급이 낮아집니다.

예금수요: 소비자가 예금으로 저축하려는 금액입니다. 예금수요는 예금금리에 비례합니다. 즉, 예금금리가 높으면 예금수요가 높아지고, 예금금리가 낮으면 예금수요가 낮아집니다.

예금공급: 은행이 예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예금공급은 예금금리에 반비례합니다. 즉, 예금금리가 낮으면 예금공급이 높아지고, 예금금리가 높으면 예금공급이 낮아집니다.

대출과 예금의 수요와 공급은 각각의 시장에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즉, 대출수요와 대출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대출균형가격(대출균형금리)이 형성되고, 예금수요와 예금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예금균형가격(예금균형금리)이 형성됩니다. 이때 은행의 예대차익은 대출균형가격과 예금균형가격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이론을 통해 우리는 은행권의 예대차익이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변화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와 저축 모두 증가합니다. 이는 대출수요와 예금수요를 모두 늘리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대출시장에서는 대출균형가격이 상승하고, 예금시장에서는 예금균형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때 은행의 예대차익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재정정책이 확장적이면, 정부의 지출이 증가하고, 정부의 부채도 증가합니다. 이는 정부의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은행이 대출공급을 줄이고, 소비자들도 정부채를 구매하기 위해 저축을 늘리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대출시장에서는 대출균형가격이 상승하고, 예금시장에서는 예금균형가격이 하락합니다. 이때 은행의 예대차익은 증가합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면, 중앙은행은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입니다. 이는 은행들의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대출시장에서는 대출공급과 대출수요 모두 감소합니다. 따라서 대출균형가격은 변화하지 않거나 상승합니다. 예금시장에서는 예금공급과 예금수요 모두 감소합니다. 따라서 예금균형가격은 변화하지 않거나 하락합니다. 이때 은행의 예대차익은 변화하지 않거나 증가합니다.

거시경제학적 관점: 이자율과 통화정책

 

이자율은 통화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화의 수요와 공급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며, 이자율은 다시 경제의 성장과 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통화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여 이자율을 목표로 하는 정책입니다. 통화정책은 긴축적이거나 확장적일 수 있습니다.

이자율과 통화정책을 은행권의 예대차익에 적용해 보면, 은행권의 예대차익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은행들에게 통화를 공급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입니다. 시장금리는 은행들이 서로 통화를 거래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입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보다 높은 시장금리로 대출을 하고, 기준금리보다 낮은 시장금리로 예금을 받습니다. 따라서 은행들의 예대차익은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자율과 통화정책을 통해 우리는 은행권의 예대차익이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변화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실행하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늘립니다. 이는 시장금리를 낮추고, 경제의 성장과 물가를 높이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은행권의 예대차익은 감소합니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실행하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높이고,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입니다. 이는 시장금리를 높이고, 경제의 성장과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은행권의 예대차익은 증가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에서는 은행권의 예대차익이란 무엇인지, 어떤 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론이 실제 경제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은행권의 예대차익은 은행이 대출로 받는 이자와 예금으로 내는 이자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미시경제학의 수요와 공급 이론과 거시경제학의 이자율과 통화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권의 예대차익이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변화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이론들은 은행권의 예대차익이 경제의 성장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은행권의 예대차익은 단순히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 경제의 상태와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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