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킬러 앱! RWA : 디파이와 NFT를 이을 수 있을까?

RWA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와 NFT(대체불가토큰)라는 두 가지 블록체인 킬러 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은행이나 중개기관 없이도 대출, 예금, 거래 등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고유한 정보를 가진 토큰으로, 디지털 아트, 게임 아이템, 음악 등의 저작물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들은 블록체인의 장점인 투명성, 보안성, 효율성 등을 활용하여 기존의 금융과 문화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파이와 NFT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오류나 해킹 등으로 인해 자산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규제와 법적인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보장해 주지만, 실제 저작권이나 사용권을 보장해주지는 않으며, 환경적인 문제도 제기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디파이와 NFT에 이은 새로운 블록체인 킬러 앱을 찾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RWA(Real World Asset)입니다.

RWA란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것으로, 금, 부동산, 채권, 주식 등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포함합니다. RWA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물 자산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여주고,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줍니다.

또한 전통 금융 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RWA가 과연 디파이와 NFT에 이은 블록체인 킬러 앱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RWA의 개념과 현황, 그리고 장단점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WA의 개념과 현황

 

RWA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하고, 그 토큰을 거래하거나 담보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부동산을 RWA로 토큰화하면, 부동산의 소유권이나 수익권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그 토큰을 팔거나 사거나, 대출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동산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거래 비용이 낮아지며,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RWA는 이미 과거에도 시도된 바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토큰화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2017년에는 스위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테조스가 금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하버가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주요 문제는 규제와 기술적인 미비였습니다. 실물 자산은 각국의 법률과 규제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토큰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실물 자산과 블록체인 자산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오라클이라는 기술도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외부의 실제 데이터를 블록체인 내부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나 조작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RWA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디파이와 NFT의 부흥과 몰락 이후에 블록체인 업계에서 신뢰를 담보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자산으로서 RWA의 장점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디파이와 NFT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지만, 스마트 컨트랙트의 오류나 해킹,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로 신뢰성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RWA는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으며, 규제와 법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RWA는 전통 금융 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암호화폐와 같은 순수한 블록체인 자산과의 호환성이나 규제적인 문제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RWA는 전통 금융 업계가 이미 인정하고 있는 자산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 금융 업계와 블록체인 업계가 협력하고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그 예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에 RWA를 토큰화하는 플랫폼인 '디지털 뉴딜 2025’를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부동산, 채권, 주식 등의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RWA는 현재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진행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프로젝트인 메이커 다오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안정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센추리온과 파퍼와 같은 RWA 토큰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또한, 폴카닷 기반의 크로스체인 프로젝트인 센트리퓨즈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과 펀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물 자산의 신원과 가치를 검증하는 오라클 서비스인 체인링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RWA, 블록체인 킬러 앱으로서의 가능성과 한계

 

RWA는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살리면서, 실물 자산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여주고,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줍니다.

또한 RWA는 전통 금융 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RWA는 디파이와 NFT에 이은 블록체인 킬러 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WA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RWA는 실물 자산과 블록체인 자산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오라클이라는 기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외부의 실제 데이터를 블록체인 내부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나 조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라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RWA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RWA는 각국의 법률과 규제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부동산의 경우, 소유권이나 세금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각 국가별로 다른 법적인 절차와 기준을 적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RWA는 법적인 불확실성과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RWA는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RWA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실물 자산의 가치를 높여주고, 전통 금융 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RWA는 오라클과 규제 등의 문제로 인해 한계도 있습니다.

RWA가 과연 디파이와 NFT에 이은 블록체인 킬러 앱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발전할지는 앞으로의 시장 반응과 기술 발전에 달려 있습니다.